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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왕국 MBC의 실종
입력 2014-04-28 16:11  | 수정 2014-04-28 16:42
[MBN스타 금빛나 기자] 올해로 50회를 맞는 백상예술대상이 TV부문 후보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웅을 다툰 작품들이 후보로 등장한 가운데, MBC 드라마는 전멸하다시피 하면서 ‘드라마 왕국의 명성에 금이 갔다.

28일 백상예술대상은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TV부문 드라마작품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후보작은 KBS2 ‘굿닥터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별에서 온 그대 JTBC ‘밀회 tvN ‘응답하라 1994 총 다섯 개다.

이어 연출상에는 기민수(KBS2 ‘굿닥터) 신원호(tvN ‘응답하라 1994) 안판석(JTBC ‘밀회), 장태유(SBS ‘별에서 온 그대), 조수원(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 후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극본상은 김지우(KBS2 ‘상어) 박지은(SBS ‘별에서 온 그대) 이우정(tvN ‘응답하라 1994) 정성주(JTBC ‘밀회) 하명희(SBS ‘따뜻한 말 한마디) 등이 자웅을 다투게 됐다.

눈길을 끄는 점은 ‘드라마 왕국의 명성을 자랑했던 MBC 작품은 수상은 커녕 작품상과 남·녀 최후수연기상에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나마 겨우 이름을 올린 부문은 신인상으로 MBC ‘구가의서 최진혁과 ‘기황후 백진희가 후보로 거론 됐다.

지난 2013년 하반기에서부터 현재까지, MBC는 팩션사극인 ‘구가의서와 ‘기황후를 안방극장에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당시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키며 승승장구 한 ‘구가의서와 ‘기황후지만 신인상 외에는 어떠한 부문에서도 후보를 올리지 못했다.

더욱이 ‘기황후 타이틀롤 기황후로 열연 중인 하지원의 경우 지난해 MBC드라마 연기대상을 수상했지만 최우수상 후보가 아닌 인기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응답하라 1994의 고아라가 여자최우수상 후보에 오른 반면 하지원은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이다.

이외에 TV 예능작품상 후보로는 tvN ‘꽃보다 할배, KBS2 ‘불후의 명곡 ‘슈퍼맨이 돌아왔다 MBC ‘진짜 사나이, JTBC ‘히든싱어가 선정됐다.

남자예능상은 김구라(MBC ‘라디오스타), 김성주(MBC ‘아빠 어디가), 신동엽(JTBC ‘마녀사냥), 유희열(tvN ‘SNL코리아), 전현무(JTBC ‘히든싱어) 등이, 여자예능상은 김영희(KBS2 ‘개그콘서트), 김지민(KBS2 ‘개그콘서트), 박미선(MBC ‘세바퀴), 박지윤(Y-STAR ‘식신로드), 이영자(KBS2 ‘안녕하세요) 등이 후보에 올랐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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