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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심석희‧박인비 제치고 ‘MBN 여성스포츠대상’ 선정
입력 2014-04-28 16:05 
매일경제-MBN 장승준 부사장과 우리은행 가드 박혜진. 사진=MBN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여자프로농구 ‘자유투 달인 박혜진(25‧춘천 우리은행)이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에 선정됐다.
박혜진은 2013-14시즌 경기당 12.6점을 넣고 4.9리바운드, 3.7어시스트의 성적을 내며 지난달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이끌었다. 박혜진은 이 같은 공로로 2013-1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MVP에 올랐으며, 정규리그 베스트5에도 선정됐다. 또 3점슛 73개와 자유투 성공률 94.9%로 2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시즌 중 자유투 45개를 연속으로 성공해 이 부문 기록을 새로 쓰며 자유투의 달인임을 입증했다.
주니어 컬링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여자 주니어 컬링 대표팀과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낸 심석희, 유럽여자골프투어에서 우승한 박인비 등과 후보에 올랐던 박혜진은 치열한 경합 끝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임태성 한양대 교수는 후보로 오른 선수들 모두 큰 성과를 올렸지만 박혜진이 각종 신기록과 함께 정규리그 MVP, 팀 우승 견인 등 최고의 활약을펼쳤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3월 MVP에 선정된 박혜진은 월간 MVP에 선정돼 영광스럽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12년 제정된 여성스포츠대상은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연말에는 종합대상 시상식을 열고, 대상 등 7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과 정현숙 탁구협회 전무,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장윤창 스포츠국가대표선수회장, 박찬규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산업본부장, 임태성 한양대 교수, 여인성 연세대 교수, 오윤선 상명대 교수가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이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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