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팽목항] 수색 재개…남은 실종자는 언제?
입력 2014-04-28 14:10  | 수정 2014-04-28 15:37
【 앵커멘트 】
세월호의 구조 집계판이 멈춘지 꼬박 하루가 지났습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친 날씨 때문에 수색이 중단됐다가, 다행히 조금 전 겨우 재개됐는데요.
진도 팽목항 연결합니다. 박유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면서 수색 작업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강한 비바람과 함께 파도가 1M 높이로 넘실대면서 잠수 인원들이 투입되지 못했는데요.

해경은 물살이 느려지는 정조 시간에 맞춰 오후 12시반쯤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거친 날씨와 빠른 유속 때문에 어제 오후 3시 구조 작업이 중단된지 거의 하루 만입니다.


아직 구조 현황은 변함이 없습니다.

어제 오후 2시쯤 세월호 4층에서 남학생 1명을 수습한 걸 마지막으로, 실종자는 114명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주검 유실을 막기 위해 그물이 설치돼 있는데요.

해경은 매일 2번씩 그물을 확인하고 있지만, 아직 발견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색 중단 시간이 길었던 탓에 팽목항에 나와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 그저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임시 대책회의를 열어 수색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폭약을 사용할 것인지 등을 이야기했지만, 오늘은 그나마 논의를 중단하고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영상취재: 김회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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