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참사 앞에서 자유로운 국민은 아무도 없었다' 끝내 울컥
입력 2014-04-28 13:51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그것이 알고 싶다 김상중 눈물' / 사진=SBS 방송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그것이 알고 싶다' MC 김상중이 세월호 침몰 사건 사망 학생들과 생존자들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2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원인, 청해진해운을 둘러싼 의문점, 정부 재난대응시스템 등에 대해 방영했습니다.

이날 김상중은 "우리 아이들을 포함해 무고한 목숨을 눈앞에서 잃었다. 세월호 참사 앞에서 자유로운 대한민국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그 차디찬 바다 밑에서 어른들의 말을 믿고 어른들이 구해주길 기다렸을 아이들과 아직 그날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생존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끄럽고 무기력한 어른이라 죄송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삼가 고인의 명복의 빈다"며 울먹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한편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배정훈 PD가 세월호 방송 편과 관련, 불편한 심기를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희망은 왜 가라앉았나-세월호 침몰의 불편한 진실' 편은 방송 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재방송마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가운데 해당 편을 연출한 배정훈 PD의 방송 전 트위터글이 다시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는 해당 방송을 제작 중이던 22일 트위터를 통해 "이번 주 방송을 앞두고 의견을 구하던 학자들이 하나둘씩 인터뷰 약속을 취소해버렸다. 점점 섭외가 힘들어지더니 끝내 불가능해져 버렸다. 사고를 분석해줄 전문가들이 침묵하기 시작했다"고 게재했습니다.

이어 그는 "소신껏 이야기하는 전문가는 무엇인가에 의해 웃음거리가 되는 세상. 사고를 사건으로 만드는 사람들. 투명하게 이야기하지 못하면 결코 나아지지 않는다. 우린 지금 모두가 신뢰를 잃어버린 세상에 살고 있다"며 씁쓸한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세월호에 관한 언급이 민감한 듯"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그것이 알고 싶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네.." "그것이 알고 싶다 세월호 세월호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