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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이닝 6실점, 홈경기는 부진하지만… '원정경기는 3승 무패'
입력 2014-04-28 13:40 
류현진 5이닝 6실점 / 사진=MK스포츠


'류현진 5이닝 6실점'


류현진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사구 6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투구수는 89개 (스트라이크 64개)였고 평균 자책점은 2.12에서 3.23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날 직구를 던지다 적시타를 자주 허용한 류현진은 커브나 슬라이더의 위력이 떨어져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친 것이 아니라 "포수의 사인대로 던졌을 뿐인데 다만 제구가 높았을 뿐"이라고 거듭 설명했습니다.

시무룩한 표정으로 인터뷰룸에 들어선 류현진은 "제구가 높게 되면서 장타를 맞았다"면서 "컨디션은 문제가 없는데 그냥 오늘은 전체적으로 안 좋았던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투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일단 6점 실점했고…"라며 대량 실점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그러나 컨디션 난조 여부를 묻자 "몸 상태는 좋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거둔 성적이 원정 때보다 월등히 좋았던 반면 올해는 반대 현상이 벌어지는 데 대해서도 "특별한 이유는 없다"면서 "다저스타디움에서 잘 던질 날이 올 것"이라고 홈 구장 호투를 다짐했습니다.

한편 MLB.com은 "류현진은 홈에선 2패 평균자책점 9.69로 부진했지만 원정 경기에선 사이영상 투수급 피칭으로 3승 무패 0.00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 26이닝 무실점으로 아직 점수를 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LA타임즈는 "류현진에게 집(홈구장)만한 곳은 없다"면서 "류현진은 올 시즌 다저스타디움에서 잘하지 못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하루를 쉰 뒤 미네소타 원정 경기를 떠난다. 원정은 류현진이 더 편안함을 느끼고 있는 곳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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