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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전임 교황 두 명 동시에 성인 반열
입력 2014-04-28 12:34 
요한 23세 요한 바오로 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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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인으로 추대됐다. 전임 교황 두 명이 동시에 성인 반열에 오른 건 가톨릭 역사상 처음이다.

소작농의 아들로 '착한 교황'으로 불렸던 요한 23세는 재임 기간이 5년에 불과했지만, 가톨릭 개혁과 현대화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교황 최초로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기도 했다.

456년 만에 이탈리아가 아닌 폴란드 출신의 교황이었던 요한 바오로 2세는 26년의 재임 동안 129개국을 방문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행동하는 교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특히 두 교황 모두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깊다. 요한 23세는 1948년 한국 정부가 유엔의 승인을 받을 때 큰 도움을 줬고, 요한 바오로 2세는 역대 교황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를 두 차례 방문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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