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 등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4-04-28 11:55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스님 등 빗길 교통사고로 사망

27일 오후 7시 20분께 경남 거창군 남하면 88고속도로 광주기점 126㎞ 지점에서 거창 방면으로 가던 25t 덤프트럭이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해인사 팔만대장경 보존국장 성안 스님과 김헌범 창원지법 거창지원장이 숨졌습니다. 승용차를 몰던 김모씨는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서 발생한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20여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성안스님 등은 이날 친목모임 차 만나 함께 이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90도 가량 회전한 상태로 멈춰 서 있는 것을 뒤따르던 덤프트럭이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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