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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실수, 한번의 실수로…팽팽하던 경기 0-2로 리버풀 패배
입력 2014-04-28 11:18 
제라드 실수 /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MK스포츠)


'제라드 실수'

리버풀이 주장 스티븐 제라드(34)의 실수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은 27일 (한국시간) 홈구장 안필드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0-2로 졌습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지만, 추가 시간에 제라드의 한번의 실수로 순식간에 흐름을 빼앗겼습니다.

수비수 마마두 사코의 패스를 처리하던 제라드가 미끄러지며 공을 놓쳤고, 이 공은 첼시의 공격수 뎀바 바의 발로 들어갔습니다.


이어 바는 골키퍼 시몽 미뇰레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여유롭게 선제골을 득점했습니다.

후반에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리버풀은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토레스의 드리블 돌파로 이어받은 윌리언이 쐐기골을 넣으며 첼시가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첼시는 24승6무6패 승점 78점으로 리버풀과의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습니다. 리버풀은 25승5무6패, 승점 80점에 머물러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16경기 무패행진을 마감한 리버풀은 이날 패배로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습니다.

한편 영국의 한 일간지는 경기 후 브렌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상처받았을 제라드를 위로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로저스는 "정말 불행한 일이었다. 하프타임 직전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하지만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면서 "제라드를 탓할 생각은 당연히 없다. 제라드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선두에 있는 것이다. 제라드는 시즌 내내 우리의 기둥이었다. 단지 한 번 넘어지는 불행이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제라드는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다. 제라드는 실수를 한 뒤에도 만회하려는 용기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제라드 실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제라드 실수 그럴 수 도 있지 사람인데!" "제라드 실수 제라드 엄청 속상했겠네" "제라드 실수 안타깝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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