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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리디아 고, 美 남녀프로골프 동시 석권
입력 2014-04-28 10:53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PGA 진출 3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노승열.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노승열(23.나이키골프)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캘러웨이)가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해 잠시나마 ‘위안의 메시지를 전했다.
노승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PGA 투어 첫 승을 따냈다.
PGA 투어 진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노승열은 최경주(44.SK텔레콤), 양용은(42.KB금융그룹), 배상문(28.캘러웨이)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네 번째 PGA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천재소녀 리디아 고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데뷔 후 첫 승을 신고했다.
리디아 고는 같은 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데뷔 첫 우승을 따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사진=lpga.com캡쳐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1언더파 277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은(21.한화)가 10언더파 278타로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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