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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日빅터와 손잡고 글로벌 레이블 사업 본격화
입력 2014-04-28 10:49 
CJ E&M이 국내 음악 업계 최초로 일본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뮤직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CJ E&M이 국내 음악 업계 최초로 일본에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뮤직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선다.

CJ E&M은 28일 일본의 메이저 음악제작사인 빅터엔터테인먼트(Victor Entertainment/이하 ‘빅터)와 손잡고 일본 동경에 합작회사 ‘CJ 빅터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CJ 빅터는 CJ E&M과 일본의 빅터가 각각 51:49의 비율로 지분을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향후 CJ E&M의 글로벌 레이블로서 한·일 아티스트의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모든 제반 사항인 아티스트 발굴 및 육성·매니지먼트·콘서트 및 이벤트·팬클럽·MD·콘텐츠 유통·출판·퍼블리싱 등 360도 음악 사업에 양사의 사업 노하우를 집결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대한민국 최고의 문화콘텐츠 기업 CJ E&M과 일본 굴지의 음반사 빅터가 손을 잡은 동시에, 한국 음악 업계 최초로 360도 전방위 글로벌 비즈니스 형태를 일본 현지에 구축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J 빅터는 국내 자본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보다 주도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아티스트 해외 활동에 대한 권리 확보는 물론, 360도 비즈니스 전개를 통해 수익성과 사업 속도, 효율성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 아티스트의 일본 진출을 돕는 동시에 국내 음악회사 최초로 재능 있는 제이팝(J-POP) 아티스트도 발굴, 육성한다. 이를 통해 일본 내수 시장 안에서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아시아와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음악 콘텐츠 창출 통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 안석준 대표는 장기적으로 한류의 영속성을 위해 아티스트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로컬 사업 시스템 구축을 통한 ‘한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향후 해외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보다 현지화 된 로컬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한-일 아티스트를 발굴해 아시아향 콘텐츠를 제작하고, 아티스트에 대한 권리를 확보하는 한편 미국, 중국 등 글로벌 현지 파트너와 손잡고 CJ 빅터와 같은 형태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각 세계에 진출해 있는 합작법인들끼리 유기적인 시너지를 창출하는 글로벌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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