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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골프, 해명과 사과에도…네티즌 "사생활 간섭 vs 행동 신중해야"
입력 2014-04-28 09:30  | 수정 2014-04-28 14:41
'이경규 골프 사과' / 사진=MBN


이경규 골프, 해명과 사과에도…네티즌 "사생활 간섭 vs 행동 신중해야"

'이경규 골프 사과'

방송인 이경규 씨가 오늘 오전 지인들과 골프를 치러 갔다가 언론 보도가 나오자 중단하고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온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는 가운데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비판도 있지만, 일각에선 공직자도 아닌데 지나친 사생활 간섭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방송인 이경규 씨는 26일 오전 11시, 전남 화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지인 3명과 골프를 쳤습니다. 이 소식이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이 씨는 곧바로 라운딩을 중단했습니다.

이와 관련 이경규 소속사 측은 "오래전에 약속된 행사가 취소되면서 행사를 진행했던 관계자가 라운딩 제안을 해 참석했던 자리였다"며 "보도를 접한 뒤 곧바로 나왔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취소할 만한 그런 상황이 안 돼서 일단 참석을 했고 이게 연예인으로 참석한 게 아니라 그냥 개인으로 참석한 건데 관련 소식 접하고 정리하고 나온 거 맞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애도 기간이긴 하지만 개인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개입했다는 의견과 함께 공인이나 유명인이라면 행동을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교차했습니다.

이경규 골프 사과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경규 골프 사과, 취소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겠지" "이경규 골프 사과, 그래도 이 시기에 조심하시지" "이경규 골프 사과, 의도치 않게 상황 심각해져서 본인도 당황스럽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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