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프로농구(NBA) LA클리퍼스 선수들이 공식 훈련 시작 전 팀 로고가 박힌 훈련복 상의를 모두 벗는 행동을 보였다. 인종 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구단주 로널드 스털링에 대한 항의 표시다.
클리퍼스 선수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플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경기 시작 전 훈련을 앞두고 구단 로고가 박힌 훈련복 상의를 벗어 코트 가운데로 던졌다. 이들은 클리퍼스 로고가 없는 붉은색 상의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선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구단주 스털링의 인종 차별 발언 때문이다. 연예 전문 매체 ‘TMZ는 녹취록을 바탕으로 스털링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매직 존슨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두고 다투는 과정에서 내 경기장에는 흑인을 데리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사실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 농구계는 물론이고 아시아 순방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그의 발언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여기에 클리퍼스 선수들도 집단 행동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NBA에서 몇 안 되는 흑인 감독인 닥 리버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크리스 폴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흑인이다.
[greatnemo@maekyung.com]
클리퍼스 선수단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플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4차전 경기 시작 전 훈련을 앞두고 구단 로고가 박힌 훈련복 상의를 벗어 코트 가운데로 던졌다. 이들은 클리퍼스 로고가 없는 붉은색 상의를 입고 훈련에 임했다.
선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구단주 스털링의 인종 차별 발언 때문이다. 연예 전문 매체 ‘TMZ는 녹취록을 바탕으로 스털링이 자신의 여자친구가 매직 존슨과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을 두고 다투는 과정에서 내 경기장에는 흑인을 데리고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사실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 농구계는 물론이고 아시아 순방 중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까지 그의 발언에 대해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여기에 클리퍼스 선수들도 집단 행동에 나섰다. 클리퍼스는 NBA에서 몇 안 되는 흑인 감독인 닥 리버스가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크리스 폴 등 주축 선수 대부분이 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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