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우리도 한마음'…추모행사 세계로 확산
입력 2014-04-27 20:00  | 수정 2014-04-27 21:12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노동자가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안산입니다.
추모 기도회를 열고 성금을 하는 등 세월호 사고를 추모하는 마음에 그들도 함께 동참했습니다.
추모 행사는 미국과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날이 저물자 하나 둘 모이는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 가족들입니다.

얼굴색도 언어도 다르지만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은 같습니다.


▶ 인터뷰 : 리마 / 인천 부평동
- "세월호 때문에 마음이 아팠어요. 부모니깐 진짜 아팠어요."

이곳에 모인 200여 명의 외국인들은 성금을 모금하고 추모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희생자의 넋을 기리며 촛불을 밝힙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은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은 편지를 읽습니다.

▶ 인터뷰 : 존 삼빳 / 경기 안산 원곡동
- "스리랑카 사람들도 다 연락하고 어떻게 됐냐고, 모든 사람들이 다 걱정했어요."

캐나다 벤쿠버와 미국 LA 등에서도 교민들이 추모 촛불 기도회를 여는 등 시간과 장소를 초월한 희생자 추모 행사가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