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긱스' '박지성 연호' '맨유 노리치시티' '긱스의 맨유'
라이언 긱스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데뷔전이 치러진 27일, 박지성의 이름이 울려퍼졌습니다.
지난 2005년에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7시즌을 뛴 후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이적했습니다. 현재 박지성은 PSV 아인트호벤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고 있습니다.
맨유 홈 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27일(이하 한국 새벽) 맨유는 노리치 시티와 경기를 치렀습니다.
웨인 루니와 후안 마타의 골에 맨유는 4-0 완벽한 승리를 이끌어 냈습니다. 경기 종료를 향해가던 후반 44분쯤 77만 5천여 명이 메운 올드 트래포드의 관중들은 폴 스콜스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스콜스는 최근 긱스와 함께 맨유 코칭스태프로 임명됐습니다.
약 1분이 지난 후 이번엔 박지성의 이름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박지성은 긱스, 스콜스와 함께 맨유의 전성기를 이끈 주인공입니다. 팬들은 당시의 향수를 느끼기 위해 그들의 이름을 연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성은 긱스와 함께 왼쪽 날개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은 상황에 따라 둘을 번갈아가며 출전시켜 경쟁을 부추겼습니다. 이후 박지성은 QPR로 이적하며 맨유를 떠났습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지성 연호, 진짜 감동적이다", "박지성 연호, 그때가 정말 전성기였지", "박지성 연호, 맨유때가 생각나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