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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두산전 5연패 탈출...단독 2위 도약
입력 2014-04-27 17:23 
NC 다이노스가 두산전 5연패를 탈출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전 연패서 탈출하며 2위로 도약했다.
NC는 2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서 선발 에릭 해커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이호준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올시즌 2경기 포함 두산전서 5연패로 부진했던 NC는 모처럼 열세를 딛고 14승(9패)째를 올리며 이날 패한 SK와이번스를 끌어내리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두산은 10패(12승)째를 기록했다.
외인 선발들의 팽팽한 투수전 속에 NC가 3회 기선을 제압했다. 김태군과 박민우가 연속 볼넷을 고른 이후 김종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종욱은 두산 서발 더스틴 니퍼트의 3구 직구를 때려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4회 추가점을 뽑았다. 1사후 에릭 테임즈의 볼넷과 모창민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손시헌이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랐고 주자들은 작전에 의해 스타트를 끊었다. 두산의 포수 김재환은 재빨리 3루에 송구했지만 이것이 악송구가 되면서 테임즈와 모창민이 모두 홈을 밟았다. NC는 3-0까지 달아났다.
5회 홈런포로 점수차를 벌렸다. 2사 후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고 이호준이 니퍼트의 9구 147km 직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시즌 5호째 홈런이었다.
NC는 7회 나성범과 이호준이 다시 해결사로 나서 추가점을 뽐았다. 2사후 나성범이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이호준이 깔끔한 1타점 적시타로 나성범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5-0.

두산은 1회 2사 1,2루 기회, 3회 2사 만루 기회등을 놓치며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6회초 공격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오재원의 안타가 아웃판정을 받는 오심이 나오면서 더욱 힘든 경기를 이어가야 했다. 나광남 1루심은 NC 2루수 박민우의 1루 송구보다 오재원이 상당히 먼저 1루 베이스를 밟았음에도 아웃을 선언하는 오심을 범했다.
NC 선발 에릭은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3피안타(1홈런) 6탈삼진 6볼넷 5실점(3자책)으로 3패(3승)째를 당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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