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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 세월호 참사 추모곡 헌정해 재발매
입력 2014-04-27 15:43 
천개의 바람이 되어
천개의 바람이 되어

천개의 바람이 되어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을 헌정했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엠콤은 지난 25일 "오는 5월 1일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침몰 사고 헌정곡'으로 재발매하여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전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라는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앞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앞서 임형주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른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을 생각하던 중 많은 분이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사용하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래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았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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