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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위드로, 구위를 믿었다”
입력 2014-04-27 15:06 
돈 매팅리 감독이 크리스 위드로의 구위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위드로의 구위를 믿었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8회 위기 상황을 넘긴 크리스 위드로를 높이 평가했다.
매팅리가 이끄는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선발 폴 마홀름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5-2로 앞서며 여유 있게 8회를 맞았다. 크리스 위드로가 볼넷 3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 중심 타선인 카를로스 곤잘레스와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연달아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는 9회 한 점씩 주고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매팅리는 만루에서 위드로가 우투수에게 강한 곤잘레스를 상대하자 좌완 불펜을 내는 대신 위드로에게 정면승부를 주문했다. 그는 그 장면을 떠올리며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위드로의 구위를 믿었다”고 밝혔다.
매팅리는 위드로가 곤잘레스와 툴로위츠키, 두 선수를 잡은 게 컸다. 위드로의 구위는 항상 좋았고, 오늘도 그랬다. 놀란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줄 때도 공은 좋았다”며 다시 한 번 그를 높이 평가했다.
한편, 매팅리는 이날 선발 마홀름에 대해서도 이닝을 길게 소화하며 투구 수를 아꼈다”며 좋은 평가를 남겼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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