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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 ‘팀 승리가 곧 나의 행복’
입력 2014-04-27 13:56 
김상수는 26일 목동 넥센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터트려 팀의 영봉패를 막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가 개인 성적보다 팀 승리를 이끌기 위해 집중할 것을 다짐했다.
김상수는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팀에 대한 열정을 밝혔다. 올해 하위타선의 중심타자 역할을 하고 있는 김상수는 '팀 승리가 곧 자신의 행복'이라 강조했다.
김상수는 25일과 26일 넥센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5일 삼성은 선발 타자들이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14-2로 크게 이겼다. 그러나 9번 타자 김상수는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26일 김상수가 기지개를 폈다. 김상수는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재기를 노렸다. 하지만 팀이 1-11로 졌다. 이날 삼성의 득점은 김상수의 홈런에서 나와 영봉패는 면했다.
김상수는 첫날 못했으니 다음 경기에서 성적을 내자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팀이 이겼을 때 잘 했더라면 기분이 좋았을 것 같다. 나만 잘 하는 건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아쉬워했다.
지난 스프링캠프부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한 김상수는 마른 몸매에 비해 장타를 때려내고 있다. 김상수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5리 출루율 3할2푼9리 장타율 4할7푼8리를 기록 중이다. 이미 2개 홈런을 터트렸으며 2루타 4개, 3루타 2개로 반전의 이미지로 팀 승리를 이끌고 있다.
김상수는 시즌 초반부터 장타가 나오고 있다. 파워가 생기다 보니 지난 시즌보다 넘어가는 타구도 늘었다. 강하고 빠른 타구를 때리기 위해 방망이 중심에 공을 맞추려고 집중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최상의 컨디션이라는 김상수는 상대 선발 투수(앤드류 밴 헤켄)가 왼손 투수다. 자신 있다. 어제의 좋은 감각을 떠올리며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상수는 27일 넥센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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