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정조 시간대 집중 수색' 가족들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봐…
입력 2014-04-27 13:04 
'세월호 침몰' '정조시간' / 사진=MBN


세월호 '정조 시간대 집중 수색' 가족들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봐…

'세월호 침몰' '정조시간'

현재 세월호 침몰 수색 작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궂은 날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진도 팽목항을 찾은 가족들은 하염없이 바다 쪽만 바라보며 탑승객들의 귀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구 주변을 지나는 선박이 보일 때마다 이곳에 몰린 사람들은 선착장 주변으로 몰리며 구조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는 현재 구조단이 해경 특공대와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을 펼치고 있습니다.


오전 9시30분, 그리고 오후 3시30분과 오후 10시 정도가 정조 시간대로 알려졌습니다. 이 시간대에 집중 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압장비를 갖춘 독도함과 청해진함까지 투입돼 수색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 지역에 산발적으로 비가 흩날리고 바람이 부는 등 기상이 악화하면서 구조대가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큰 상황입니다.

사고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조류 속도가 빠른 지역인데다 주변에 뻘밭이 많아 물 속 시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것도 문젭니다.

한편 아직까지 구조 소식이 들리지 않아 시간이 갈수록 가족들은 애가 타고 있습니다.

세월호 기상 악화 수색 난항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세월호 기상 악화 수색 난항, 왜 자꾸 기상 상황이 좋지 않은거야" "세월호 기상 악화 수색 난항, 안타깝다" "세월호 기상 악화 수색 난항, 가족들 너무 힘들겠다. 빨리 실종자 찾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