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홀름, COL전 7이닝 2실점...시즌 첫 승이 보인다
입력 2014-04-27 12:55 
다저스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마홀름이 3회초 1루주자 아레나도를 견제사로 처리한 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선발 투수 폴 마홀름이 시즌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마홀름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84개, 평균자책점은 4.74로 내렸다.
패스트볼은 평균 구속이 89마일대로 빠른 편은 아니었지만, 체인지업, 커터,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활용하며 경기를 운영했다. 삼진보다는 범타를 유도하는 투구로 투구 수를 아꼈다.
3회 2사 2루에서 브랜든 반스에게 중전 안타, 5회 무사 2루에서 저스틴 모어노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특히 5회에는 선두타자 윌린 로사리오의 높이 뜬 타구를 외야수들이 낙구 지점을 놓치며 2루타로 내줘 아쉬움이 더했다.
그러나 실점 이후 운이 따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3회 첫 실점 때는 반스를 견제한 것이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뒤집어져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1사 1루에서 DJ 르메이유의 타구를 2루수 디 고든이 넘어지며 잡아낸 뒤 2루에 연결, 병살타를 만들었다.
6회 또 한 번 고비가 찾아왔다. 놀란 아레나도, 카를로스 곤잘레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사 1, 2루가 됐다. 트로이 툴로위츠키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지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실점 없이 넘어갔다.
마홀름은 7회까지 던진 뒤 8회부터 마운드를 크리스 위드로우에게 넘겼다. 팀이 5-2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다저스 이적 이후 첫 승을 달성한다.
콜로라도 선발 후안 니카시오는 5회를 버티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한편, 콜로라도 선발 후안 니카시오는 5회를 채 마치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홈런 2개를 포함, 5개의 장타를 허용하며 5실점했다. 5회 1사에서 안드레 이디어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마운드를 토미 케인리에게 넘겼다.
최종 성적은 4 1/3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 투구 수는 98개, 평균자책점은 5.27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