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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조시 결혼식, 딸과 약속 지킨 아버지…'뭉클'
입력 2014-04-27 11:42 
서프라이즈 조시 결혼식, 사진=MBC


'조시 결혼식' '서프라이즈'

죽음을 앞둔 아버지가 사랑하는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결혼식을 감행한 소식이 공개됐습니다.

27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 코너 ‘익스트림 서프라이즈에서는 10살 남짓의 어린소녀의 슬픈 결혼식이 그려졌습니다.

신랑으로 보이는 70대 노인은 웃고 있었고, 어린 소녀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부녀지간. 아버지 짐은 딸 조시를 무척이나 아꼈지만 어느 날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짐은 조시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고 싶었으나 꿈을 이루지 못하게 됐고 이에 짐의 친구는 조시의 결혼식을 미리 치러주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암치료와 병원비 때문에 결혼식을 올릴 만큼 여유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이에 짐의 친구이자 사진작가는 지역사회에 조시와 짐의 사연을 알렸습니다.

그러자 지역사회에서 결혼식을 위한 준비를 도왔습니다.

이웃들이 자진해 꽃, 헤어 메이크업, 웨딩드레스 등 결혼에 쓰일 모든 것들을 마련했습니다.

2014년 3월 14일 마침내 조시의 11번째 생일날, 특별한 결혼식이 치러졌습니다.

조시는 아버지의 죽음을 예감한 듯 눈물을 펑펑 쏟았고 이를 지켜보던 이웃들, 조시의 엄마, 아버지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는 무사히 딸의 손을 잡고 결혼식장에 들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네티즌은 "서프라이즈 조시 결혼식, 짠하네" "서프라이즈 조시 결혼식, 가족 건강이 최고야" "서프라이즈 조시 결혼식, 이런 이야기도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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