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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 오른손 엄지 부상으로 교체
입력 2014-04-27 11:27  | 수정 2014-04-27 11:59
핸리 라미레즈가 손가락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의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교체됐다.
라미레즈는 2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부상 사유는 오른 엄지손가락 부상.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엄지 끝 관절에 멍이 들었으며, X-레이 검진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참가 도중 다친 것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3회말 있었던 타석이 문제였다. 무사 1, 3루에서 유격수 앞 땅볼을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인 그는 타석 이후 손에 통증을 호소했다. 더그아웃에서 공과 배트를 잡아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4회 수비를 앞두고도 그라운드에 나가려고 했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그를 교체했다. 시즌 첫 휴식을 맞았던 후안 유리베가 3루로 나가고 저스틴 터너가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라미레즈는 최근 4경기에서 18타수 7안타 1홈런 타율 0.38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 2루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큰 부상이 아닌 만큼, 일단은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지켜 볼 것으로 보인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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