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홍원 총리 "책임지고 사의"
입력 2014-04-27 10:58 
【 앵커멘트 】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책임을 지고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11일 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 기자 】
네, 정부청사입니다


【 앵커멘트 】
정홍원 총리의 사의 배경부터 설명해주시죠?

【 기자 】
한마디로 세월호 참사의 총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것입니다.


정홍원 총리는 오늘 아침 10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를 보면서 국무총리로서 응당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책임지고 물러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사고 수습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물러나는 것에 대해 설명도 했습니다.

정 총리는 "진작 책임지고 물러나고자 했으나 사고 수습이 급선무이고 사고 수습과 대책 마련이 책임 있는 자세라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제 더 이상 자리를 지킴으로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 사퇴를 결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총리가 사퇴하면서 내각 총사퇴를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정 총리는 내각의 거취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정 총리는 세월호 참사 발생 11일째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로 취임한 지 426일 만에 사의표명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청사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