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본부, 진도 VTS 압수수색…'업무 태만 여부 등 조사'

검경 합동수사본부, 진도 VTS 압수수색…'업무 태만 여부 등 조사'

'진도 VTS 압수 수색'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26일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압수수색하고 업무 태만 등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세월호 침몰 당시 교신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본부는 세월호가 복원력을 상실하고 조류를 따라 떠밀려가는 비상 상황이 이어졌지만 18분가량 이를 발견하지 못한 사실을 확인하고 당시 근무자들의 업무 태만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수사본부는 해양수산부와 진도 VTS 측이 '권고항로'에 대해 다른 입장을 밝히고있는 부분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진도 VTS 압수 수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도 VTS 압수 수색, 제대로 밝혀주세요" "진도 VTS 압수 수색, 희생자들 너무 안타깝다" "진도 VTS 압수 수색,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교신 내용도 편집됐을 수 있다고 의혹 제기하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