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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 취리히 클래식 3R 단독선두…PGA 생애 첫 승 눈앞
입력 2014-04-27 06:55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PGA 첫 승을 바라보게 된 노승열. 사진=pgatour.com캡쳐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셋째 날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고대하던 PGA 첫 우승을 눈앞에 뒀다.
노승열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41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노승열은 2위 키건 브래들리(미국.16언더파 200타)에 2타 앞서면서 리더보드 맨 상단을 차지했다.
이로써 올 시즌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10위가 최고성적인 노승열은 이번 대회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다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기대하던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만약 노승열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하게 되면 최고 상금액을 자랑하는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는 페덱스컵 포인트 10위 이내,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만 출전이 가능하지만 우승자에게도 출전권을 부여한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노승열은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한 뒤 5,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여나갔다.

상승세를 탄 노승열은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절정의 아이언 샷 감을 앞세워 14~16번홀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캘러웨이)도 이날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로 껑충 올라섰다.
뒤를 이어 위창수(42)가 6언더파 210타 공동 41위, 배상문(28.캘러웨이)과 양용은(42.KB금융그룹)이 5언더파 211타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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