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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타임’ 레버쿠젠,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
입력 2014-04-27 04:33 
손흥민이 2골 모두에 관여한 가운데 레버쿠젠은 도르트문트와 2-2로 비겼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레버쿠젠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무승부를 거뒀다.
레버쿠젠은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 ‘베이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손흥민은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며, 레버쿠젠(17승4무11패, 승점55)은 무승부로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전반 양 팀이 대등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전반 3분 손흥민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수비진에 막고 빗나갔다. 이어 전반 6분 카스트로의 헤딩 패스에 이은 키슬링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7분 라스 벤더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레버쿠젠이 먼저 앞서나갔다. 코너킥 찬스에서 손흥민의 크로스를 키슬링이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에 맞았다. 이것을 라스 벤더가 달려 들어가면서 머리로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전반 29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상대 로이스의 좌측 프리킥을 키르히가 백 헤딩으로 마무리해 추격에 나섰다. 반격에 나선 레버쿠젠은 전반 35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중원에서 결정적인 패스로 골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측면으로 쇄도하는 브란트에게 패스했고, 브란트는 곧바로 크로스를 올려 카스트로의 헤딩골을 도왔다.
2-1로 앞서던 상황에서 레버쿠젠은 전반 막판 또 다시 동점골을 내줬다. 수비수 힐버트는 전반 39분 박스 안에서 핸들링 반칙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로이스는 오른발로 가볍게 골을 성공시켰다. 양 팀은 전반까지 2-2로 맞섰다.
후반 들어 손흥민은 연이은 슈팅을 때리며 골 기회를 노렸다. 후반 15분에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바이덴펠러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후반 24분 오른발 슈팅은 골대를 빗겨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태클을 당했지만,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상대 도르트문트는 공격수 아우바메양과 슈이버를 연달아 투입하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2-2 동점으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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