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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19분’ 마인츠, 뉘른베르크 2-0 완승…6위 등극
입력 2014-04-27 00:25 
마인츠가 오카자키 신지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뉘른베르크를 2-0으로 제압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마인츠가 뉘른베르크를 제압하고, 리그 6위로 올라서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마인츠는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 ‘코파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다. 구자철은 후반 28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19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마인츠(15승5무12패, 승점 50)는 이날 승리로 아직 32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뮌헨 글라드바흐를 누르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반면 17위 뉘른베르크는(5승11무16패, 승점 26) 승점을 추가하지 못해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반은 마인츠가 점유율면에서 6대 4로 조금 앞섰고, 슈팅 숫자에서도 11대 5(유효슈팅 3대 0)로 상대보다 더 많았다. 뉘른베르크는 전반 유효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30분 오카자키 신지의 헤딩 선제골이 터졌다. 8번 크로스토프 모리츠의 프리킥을 자신의 시즌 14호 골로 연결했다. 마인츠는 전반 종료 1분 전, 추가골을 넣고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코너킥 찬스에서 흐르는 볼을 모리츠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골문 구석에 꽂아 넣었다.
후반 갈 길 바쁜 뉘른베르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연이어 3명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뉘른베르크는 흘루첵과 골락을 연달아 투입하며 골문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뉘른베르크는 오히려 앙가, 드르미치, 키요타케가 연달아 옐로우카드를 받았다.
구자철은 후반 28분 소토와 교체 투입됐다. 구자철은 투입 후 4분 뒤, 코너킥 찬스에서 흐른 볼을 낮고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후반 막판 중앙 플레이메이커 역할까지 수행했다. 경기는 마인츠의 2-0 완승으로 끝났다.
마인츠는 이날 승리로 유로파리그행이 더욱 가까워졌다. 27일 열리는 아우크스부르크와 함부르크간의 대결에서 아우크스부르크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유로파리그 행을 확정짓게 된다. 마인츠는 6위를 지키면,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바로 진출하며, 7위를 하면 플레이오프 직전인 3차 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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