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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5월 1일 재발매
입력 2014-04-26 15:52 
사진=임형주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세월호 침몰 희생자를 위해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네티즌들을 울렸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25일 임형주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곡으로 헌정한다”고 밝혔다.
임형주는 오는 5월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가사는 듣는 이들에게 뭉클함을 자아낸다.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라는 부분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느끼고 있는 현 상황에 와 닿는 대목이다.
이 곡은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지난 2002년 미국 뉴욕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9·11 테러 1주기 추도식에서 아버지를 잃은 11살 소녀가 이 시를 낭독해 세계인들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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