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정부가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하고 미국, 일본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 방은을 논의한 데 대해 "자주적 권리에 대한 악랄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이날 '누구도 시비할 수 없는 당당한 자위적 권리' 라는 제목의 글에서 "우리는 그 누가 뭐라고 해도 자기의 자주적 권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적대 세력의 도전에 초강경으로 단호히 맞받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노동신문은 '핵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을 거론한 외무성 성명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남조선 괴뢰들이 불순한 목적 밑에 문제를 야기시키고 그것을 구실로 사태를 극단으로 몰아가는 조건에서 우리가 그것을 맞받아나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치"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가 지난 7일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군이 지난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한 사실을 들며 "핵전쟁 도발 소동으로 조선반도 정세를 최악의 위기사태로 몰아가는 장본인은 남조선 당국"이라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