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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사심 캐스팅] ‘캡틴 아메리카’…“내가 바로 캡틴 프랑스, 줄리엔 강”
입력 2014-04-26 12:18 
사진=MBN스타 DB
인간에게는 누구나 사심(私心)이 존재한다. 고로 좋아하는 사람은 자꾸 보고 싶고 뭐든 다 잘 어울릴 것만 같다. 이놈의 사심 덕분에 팬픽이 탄생, 큰 이슈를 일으킨 적도 있다. 이처럼 좋아하는 작품에 사심 담긴 스타가 등장한다면 금상첨화에 일석이조다. 영화감독들이 고심해 차린 밥상(영화)에 슬쩍 숟가락을 얹듯, 오직 편집자의 ‘사심을 가득 담아 새로이 밥상(재캐스팅한 영화)을 다시 차리려 한다.
<편집자 주>


[MBN스타 여수정 기자] 다들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알지? 왜 있잖아 영화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속 영원한 캡틴 아메리카 말이야. 지금 캡틴 아메리카에 대한 인기가 엄청나.

지난 3월 26일 개봉한 ‘캡틴 아메리카-윈터 솔져는 377만195명의 누적 관객수를 동원하며 극장가에 캡틴열풍을 일으키고 있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 국내 촬영에 힘입어 영화도 함께 인기를 얻었고 국내 촬영을 위해 내한한 크리스 에반스 역시 인기에 물올랐잖아.

이미 크리스 에반스의 한국사랑은 ‘설국열차 내한 때부터 남달랐어. ‘설국열차 기자회견 당시 그는 많은 분들이 환영해줄지 몰랐는데 정말 놀랐다. (덕분에)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첫 내한 소감을 밝혔었지. 그 후 ‘어벤져스2 덕분에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았을 때도 크리스 에반스는 공항에서부터 시종일관 미소를 지었고, 자신의 트위터에 환대해주신 한국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캡틴 아메리카라는 멋진 영화를 만들어낸 루소 형제에게 감사드린다. 내가 그 영화에 참여했다는 것이 자랑스러우며 행운이었다”는 글을 올려 환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어.

사진=포스터
영원한 캡틴, 캡틴 아메리카의 친절과 온화한 미소, 순발력, 정의로움 등은 여심을 자극하기에 너무도 충분해. 캡틴 아메리카는 마블코믹스의 인기 캐릭터들 중 하나야. 세계대전 시기에 애국심 고취와 사기 증진을 위해 탄생된 그는 미국의 영웅으로 급부상했지.

오직 파랑과 빨강, 흰색으로 이루어진 캡틴 아메리카의 의상은 슈퍼맨을 연상케 하면서도 더욱 멋스러워. 뒤에 맨 방패는 든든하고 방패와 의상의 정 가운데에 그려진 별은 그를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지. 특히 악당에게 등에 매고 있는 방패를 던질 때는 남성미가 넘치잖아. 분명 약하게 던진 것 같은데 정확히 악당을 명중해 유쾌 상쾌 통쾌해.

또한 크리스 에반스의 우수에 찬 눈빛은 강인한 캡틴 아메리카의 부드러움을 드러내는 것도 같아. 근데 그거 알아? 크리스 에반스를 보면 줄리엔 강이 떠오르는 사실.

물론 줄리엔 강이 캡틴 아메리카로 변신한 사진이 한창 관심을 받았잖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캡틴 아메리카로 변한 그의 모습은 솔직히 놀라웠어. 줄리엔 강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크리스 에반스로 알았을지도 몰라. 만약 캡틴 아메리카를 줄리엔 강이 맡게 된다면 어땠을까. 그는 프랑스 출신 모델 겸 배우니까 캡틴 프랑스가 되는 셈이지.

이미 캡틴 아메리카와의 놀라운 싱크로율을 봐서 알겠지? 크리스 에반스를 능가하는 완벽한 비율은 일단 합격, 특히 윤세아와 ‘우리결혼했어요 출연 당시 매력적인 어깨로 ‘어깨 씨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지. 거기에 우수에 찬 눈빛, 부드러운 미소까지 더해 더욱 치명적이야. 줄리엔 강의 트위터 속 사진을 통해 알 수 있듯 그는 오토바이도 기가 막히게 타.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 그의 모습은 정말 멋있어.

사진=스틸, 감자별 2013QR3 캡처, 줄리엔 강 트위터
복근으로 다져진 줄리엔 강이 캡틴 아메리카 의상을 입고 영웅들과 싸우면 정말 멋질걸. ‘우리동네 예체능 태권도 편에서 남다른 자세로 놀라움을 줬던 모습을 떠올리면 액션장면도 능숙하게 표현할거야. 이미 ‘감자별 2013QR3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변했던 모습 기억하지. 그때 카메라 앵글 앞에서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줄리엔 강의 모습은 이미 내가 바로 캡틴 아메리카를 능가하는 캡틴 프랑스, 줄리엔 강이다”같다 랄까. 신선했어.

경찰이 �는 범인을 잡기 위해 쏜살같이 달리는 모습, 뒤에 매고 있던 방패를 능숙하게 던지며 범임을 체포하는 모습, 갑자기 생긴 미션(?) 수행 후 건네받은 아메리카노 축배 등은 웃음과 신선함을 안겼지.

멋있습니다. 영화 주인공 같습니다”라는 후지이 미나의 칭찬에 멋있어요? 사실 나는 어색해요”라며 멋쩍게 웃는 줄리엔 강은 귀여웠잖아. 조금은 서툰 한국어 실력이 아쉽지만, 어차피 캡틴 프랑스니까 OK 아니겠어?

사진=감자별 2013QR3 캡처
보너스로 ‘꽃보다 할배 속 직진 순재 이순재의 캡틴 아메리카 변신은 파격적이었어. 마치 캡틴 코리아의 탄생이랄까.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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