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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는’ NC, 두산·삼성전이 주목되는 이유
입력 2014-04-26 10:53  | 수정 2014-04-26 10:55
NC가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두 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NC 다이노스가 2014 시즌 초반 거침없이 달리고 있다. 하지만 더욱 가속도를 내기 위해서 넘어야 할 팀들이 있다. 지난 시즌 약했던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극복해야 한다.
26일까지 21경기를 치른 NC는 13승8패 승률 6할1푼9리를 기록하며 SK 와이번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있다. 1위 넥센 히어로즈와는 반 경기차다.
2014 시즌을 앞두고 각 팀 감독들은 NC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20경기를 넘긴 시점에서 NC는 다크호스를 넘어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NC는 팀타율 2할8푼5리로 4위, 평균자책점 4.43, 팀 홈런 24개로 2위에 올라있다. 투타 조화가 이뤄지며 쉽게 연패에 빠지지 않고 있다. 또한 경기 막판 승부처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강팀의 조건들을 갖춰가고 있다.
NC는 프로야구 1군 무대에 오른 두 번째 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큰 목표를 세웠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 정규시즌의 16% 정도만을 치렀을 뿐이다.
특히 지난 시즌 약세였던 팀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가 중요하다. NC는 2013 시즌 두산에 4승12패, 삼성에 4승11패1무로 매우 약했다. 두 팀에 이어 LG 트윈스를 상대로도 6승10패로 고전했다.

NC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치른 잠실 원정에서 LG를 상대로 시리즈 스윕을 거두며 달라진 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18일부터 20일까지 마산에서 삼성을 상대로 1승2패로 밀리고 말았다. 지난 25일 열린 두산전에서도 5-15로 대패했다.
통합 4연패를 노리는 삼성과 지난 시즌 준우승팀 두산은 언제든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 올 수 있는 팀들이다. NC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상대해야 하는 팀이기도 하다. 26일 현재 두산이 11승9패로 4위, 삼성이 10승9패로 5위에 올라있다.
NC가 2014 시즌이 끝났을 때까지 강팀으로 남기 위해서는 두산, 삼성을 넘어야 한다. 시즌 초반 기싸움에서 밀리면 안 된다.
다른 팀들과의 기싸움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NC는 롯데에게 2승, KIA 넥센 SK에게 2승1패로 앞섰다. 지난 시즌 8승8패로 팽팽했던 한화에는 1승2패로 뒤졌다. 두산과 삼성에게도 달라진 전력을 보여줘야 한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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