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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감독’ 긱스 “맨유 철학, 되살린다”
입력 2014-04-26 10:40 
맨유 임시감독을 맡은 라이언 긱스가 맨유의 공격축구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임시 감독직을 수행하게 된 라이언 긱스(41)가 맨유의 축구 철학을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긱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링턴 훈련장에서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 가졌다. 그는 맨유에서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시절부터 지켜온 ‘공격 축구를 회복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긱스는 먼저 (감독 취임은)내 생애 가장 자랑스런 순간이다. 행복하면서도 약간 떨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축구는 나의 축구 철학이다. 맨유에서 프로 경력의 전부를 보냈기에 이는 맨유의 철학이기도 하다”라고 뜻을 전했다.
또한 긱스는 아직 홈 3경기가 남아있다. 선수들에게 시즌을 잘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선수들의 골을 보고 싶다. 나는 선수들을 믿으며, 그들의 능력을 잘 알고 있다. 노리치전에서 그 능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며 주말 리그전 승리를 다짐했다.
맨유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지난 22일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긱스는 남은 시즌 동안 임시 감독을 맡기로 했다. 또 다른 맨유의 전설인 니키 버트는 어시스턴트 코치직을 수행한다.
1990년부터 25년째 맨유의 원클럽맨으로 활약 중인 긱스는 맨유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그는 퍼거슨 감독 은퇴전에도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됐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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