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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 크로포드 제치고 올스타 후보 올라
입력 2014-04-26 09:15  | 수정 2014-04-26 09:36
야시엘 푸이그(오른쪽)가 칼 크로포드(왼쪽)를 밀어내고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야시엘 푸이그가 칼 크로포드를 제치고 올스타 투표 명단에 올랐다.
LA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올스타 투표에 참가하는 8명의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푸이그는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와 함께 외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크로포드는 제외됐다. 각 구단이 포지션별로 한 명씩만 후보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6월초에 데뷔, 올스타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푸이그는 초반 활약이 빛나면서 올스타 출전 여부를 두고 뜨거운 논쟁을 일으켰다. 올스타에 올라가기 충분한 재능을 갖췄다는 주장과 데뷔한지 한 달도 안 된 선수가 올스타에 나가기는 이르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결국 푸이그는 최후의 5인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프레디 프리먼(애틀란타)에게 밀려 올스타 진출에 실패했다.
이밖에 다저스는 아드리안 곤잘레스(1루수), 디 고든(2루수), 핸리 라미레즈(유격수), 후안 유리베(3루수), A.J. 엘리스(포수)를 후보로 냈다. 투수는 투표 없이 올스타 감독을 맡은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이 직접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는 전반기 부진으로 단 한 명도 팬투표에서 선발되지 못했고, 클레이튼 커쇼만이 감독 선발로 올스타에 나갔다.
26일부터 공식적으로 시작된 올스타 투표는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와 각 구단 홈페이지, 메이저리그 구장에 비치된 현장 투표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다저스타디움의 경우 현장 투표는 5월 9일부터 6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인터넷 투표는 7월 4일에 마감되며, 7월 6~7일경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됐던 최후의 1인 투표는 올해도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의 홈구장인 타겟필드에서 열린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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