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신, ‘20안타’ 대폭발…오승환 ‘쉬어!’
입력 2014-04-25 22:06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2사 한신 도리타니가 솔로포를 날리고 고메즈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日 요코하마)=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요코하마) 안준철 기자]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폭발한 팀 타선의 도움으로 휴식을 취했다.
한신은 2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와의 정규시즌 4차전에서 14-4로 승리하며 다시 연승행진에 나섰다. 이날 승리로 한신은 히로시마에게 패한 요미우리를 제치고 다시 센트럴리그 2위로 올라섰다.
이날 한신 타선은 장단 20안타를 터트리며 폭발했다. 한신은 1회 2사 후 도리타니 다카시의 솔로포로 방망이를 서서히 예열시켰다. 2회는 득점 없이 잠시 쉰 한신 타선은 3회 대거 5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타자로 나간 선발투수 노미 아쓰시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볼넷과 3연속 안타로 3득점하며 요코하마 선발 미시마 가즈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한신은 미시마가 내려간 뒤에도 2점을 더 뽑았다.
한신은 4회 야마토의 2루타와 도리타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추가한 뒤 5회에도 후쿠도메고스케의 2루타 등 안타 4개를 묶어 3점을 달아나며 10점을 채웠다. 홈팀 요코하마는 5회말 아롬 발디리스의 솔로포로 간신히 영봉패 위기에서 탈출했고, 6회 가지타니 다카유키의 투런포가 터지며 2점을 더 추격했다.
하지만 한신은 7회 2사 만루에서 고메즈의 평범한 외야 플라이를 중견수 아라나미가 놓치면서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3점을 더 달아나며 요코하마를 허탈하게 만들었다. 요코하마는 8회 1점을 추가했지만 한신도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더 달아났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을 받은 한신 선발 노미는 7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거뒀다. 이날 오승환은 점수 차가 커 등판하지 않았다
[jcan1231@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