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2015년 전작권 전환시기 재검토 합의"
입력 2014-04-25 20:03  | 수정 2014-04-25 21:19
【 앵커멘트 】
오늘 박근혜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시기도 재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국빈 방문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도착 당일 박 대통령을 만나 정상회담에 들어갔습니다.

당초 1시간가량 예정된 회담은 30분가량 길어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는 것과 함께 내년으로 다가온 전시작전권 전환시기를 재검토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되는 안보 상황을 고려해서 현재 2015년으로 되어 있는 전작권 전환 시기와 조건을 재검토해 나갈 수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북한 인권 침해에 대해서도 행동을 같이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미국과 한국은 북한 정권에 의해 자행되는 심각한 인권 침해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은 내일 한미 연합사령부도 함께 방문해 북한 무력 도발에 대한 대응태세를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대북 구상인 '드레스덴 선언'에 대해서도 지지의사를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FTA를 완전히 이행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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