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한국어 버전 재발매 이유가.."뭉클"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한국어 버전 재발매 이유가.."뭉클"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참사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헌정했습니다.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은 25일 "오는 5월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재발매할 예정이다"라며 "수익금 전액은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기부할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가 미상의 시가 원작입니다. 일본의 유명 작곡가 아라이 만이 곡을 썼습니다.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등의 가사로 듣는 이의 마음을 적셨습니다.

임형주는 당초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이 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관련 여러 추모식에서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주목받자 일정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임형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물질적인 기부 동참을 생각하던 중 많은 분이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부르시는 모습을 보았다"며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 깊을 것 같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가 참 마음에 와닿네요"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아름다운 기부 멋집니다" "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