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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순서 조정…‘5선발’ 백정현, 1군 말소
입력 2014-04-25 17:58 
삼성의 투수 백정현은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백정현(27)이 2군으로 내려갔다. 이틀 전 선발 등판 경기에서 부진 탓보다는 휴식일을 고려한 류중일 감독의 배려가 깔려있다.
삼성의 5선발로 기회를 얻은 백정현은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 지난 23일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동안 2실점을 했지만 제구 난조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12일 SK 와이번스전에 이어 두 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5회도 버티지 못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20이다.
그렇지만 5선발 탈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삼성은 27일 넥센 히어로즈전을 마친 후 휴식일을 갖는다. 어린이날이 월요일이라 5월 2일 금요일까지 최대 5일을 푹 쉰다.
5월 3일 NC 다이노스전부터 9연전을 치르는데 1선발부터 가동이 가능하다. 자연스레 백정현의 순서는 뒤로 많이 밀린다. 이에 백정현이 퓨처스리그에서 감각을 키우게 하면서 불펜을 강화하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삼성은 백정현 대신 왼손 불펜 자원 권혁을 콜업했다.
한편, 삼성은 내야수 정현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김태완을 동륵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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