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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다가간 상주상무, ‘롤보다 축구가 좋아요’
입력 2014-04-25 16:49 
상주상무 선수들이 경상북도 상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상주시 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가 큰 호응 속에 진행됐다. 사진= 상주상무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청소년들의 보다 활동적인 여가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축구선수들이 나섰다.
상주상무(대표이사 이재철)가 경상북도 상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상주시 유아동 및 청소년들을 위해 준비한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가 23일 오전 11시부터 상영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근호, 이호, 이재성, 박승일 등 상주상무 선수들이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롤(LOL)보다 축구가 좋아요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즐기고 있는 온라인게임인 LOL(League of legengds)을 패러디해 청소년들의 눈높이에서 관심을 유발, 학생들이 원하는 자유롭고 즐거운 활동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도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선수들은 학생들과 어울려 직접 시범을 보이고 함께 팀을 이뤄 운동장을 뛰어다니면서 축구의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스피드건을 이용한 슈팅 속도 측정에서 가장 빠른 슈팅을 구사한 학생들에게 선수들 친필 사인볼을 선물해 큰 호응을 샀다. 이어진 사인회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친밀감을 형성했다. 학생들은 상주상무 선수들에게 오는 27일 울산과의 홈경기에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것을 약속했다.
행사에 참가한 이근호는 최근 세월호와 관련하여 전 국민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오늘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다시금 힘을 내고 희망을 갖길 바란다. 아이들의 웃음에서 희망을 느꼈다”고 전했으며, 이호는 상주의 학생들과 직접 만난 게 이번이 처음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우리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학생들에게 오늘의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상영초 5학년 1반 반장 송훈혁 학생은 경기장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 게임보다 더 재밌었고 특히 이근호 선수가 슈팅과 패스 자세를 제대로 알려준 점이 기억에 남는다. 매일 매일 왔으면 좋겠다”며 뜻 깊은 시간을 보낸 것에 대한 행복함을 전했다.
상주상무 구단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10라운드를 상영초등학교 초청의 날로 지정해 학생들과의 인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lastuncl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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