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A다저스, PHI전 9회초 뼈아픈 4실점으로 3-7 패
입력 2014-04-25 14:49  | 수정 2014-04-25 14:50
LA다저스가 2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9회 4실점의 영향으로 3-7 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LA다저스가 후안 유리베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음에도 마지막 9회에 4실점하며 패했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3-7로 패했다.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7회말 3-3 동점홈런을 뽑아 상승세를 타는 듯 한 다저스였으나 9회초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초반에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3회까지 0-0의 균형을 유지하던 다저스는 4회말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루타에 이어 후안 유리베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곧바로 이어진 5회초 필라델피아 타선 밴 르비어와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체이스 어들리의 평범한 땅볼을 잡아내지 못하는 사이 첫 실점을 기록했으며, 버드의 우중간 적시 2루타까지 이어지며 2-3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소강상태를 보여 필라델피아의 우위가 예상되던 7회말 다저스는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홈런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9회초 마지막 수비이닝에 다저스는 무너져 내렸다. 다저스 벤치는 연장을 염두에 둔 듯 윌슨을 투입해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으려 했으나 애쉬가 내야 안타로 출루 했고 1사 이후 르비어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1,2루 상황에 몰린 뒤 루이스에게 좌익선상 적시 2타점 2루타를 맞아 단번에 3-5까지 점수차를 벌렸고 고의사구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또다시 버드에게 적시타를 허용, 2점을 추가로 잃어 버렸다.
9회말 다저스는 2사 이후 헨리 라미네즈가 볼넷을 골라 내고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풀카운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추가 점을 내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lsyoon@make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