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잠수사 88명 오늘 선내 수색 예정...다이빙 벨 투입은?
입력 2014-04-25 14:00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열흘째인 25일 총 88명의 민·관·군 합동구조팀 잠수사들이 선내 수색에 투입됩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늘(25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25일 오전 5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민·관·군 합동구조팀 88명이 수중 수색에 투입된다. 가이드라인 1개당 2명이 내려가 작업하는 것을 감안하면 한 번에 동시투입 가능한 잠수사는 10명 내외"라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전날 81명의 잠수요원이 3층 중앙부와 4층 선미 쪽 다인실을 중심으로 수색해 이날 오전 공식 확인된 총 사망자 수는 181명(남성 86명, 여성 95명)"이라며 이날도 3층과 4층 다인실 중심으로 수색을 펼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양경찰 30명과 소방 12명은 선체 중앙을, 해군 32명은 선미, 민간 20명과 문화재청 수중발굴단 4명은 선수 부분을 수색할 예정입니다.


 수색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깊은 수심에서는 수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수상 공기공급 방식으로, 얕은 수심에서는 공기통을 메고 가는 스쿠버 방식으로 이원화합니다.

 미국 해군의 구조함인 세이프 가드함도 내일(26일) 오전 3시께 진도에 도착, 후방에서 수색 지원과 사망자 유실 방지를 위한 활동을 지원합니다.

 대책본부는 다이빙 벨 투입논란과 관련해 "현재 바지선 위에 민간업체 언딘이 가져온 다이빙 벨과 어젯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의 요청으로 팽목항에 도착해 있는 이종인씨의 다이빙 벨 등 총 2대가 있다"며 "수색 투입 여부는 현장에서 효율성을 고려하고 가족 의사를 존중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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