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중계] 합동 분향 사흘째…조문행렬 이어져
입력 2014-04-25 13:50  | 수정 2014-04-25 15:32
【 앵커멘트 】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세월호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족들의 오열이 계속되는 가운데, 장례 절차도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합동분향소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신동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안산 올림픽기념관 임시 합동분향소 앞입니다.

분향소가 마련된 지 사흘째를 맞는 오늘도 추모의 발걸음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려는 조문 행렬은 시간이 갈수록 차츰 늘고 있습니다.

그제 임시분향소가 이곳에 마련된 뒤 희생자 영정은 지금까지 모두 91위가 안치됐고, 밤낮으로 이어진 조문행렬은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주 화요일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마련될 대규모 합동분향소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곳 분향소 입구 벽면에는 추모객들이 써 붙인 애도의 글들이 가득합니다.

내부 전광판에 노출되는 추모 문자도 5만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부터 등교를 시작한 단원고 3학년생과, 다음 주 월요일부터 등교할 1학년 그리고 수학여행에 참가하지 않았던 2학년생들도 심리 회복에 당분간 집중할 예정입니다.

안산 일대 주요 장례식장에서는 오늘도 희생자에 대한 발인이 침통한 분위기 속에 이뤄졌습니다.

오늘(25일) 25명의 발인이 엄수됐고, 내일(26일)은 23명의 발인이 엄수될 예정입니다.

분향소에 안치될 영정사진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 easternk@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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