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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동양파일 인수전 본격화
입력 2014-04-25 13:47 

[본 기사는 04월 23일(11:2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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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관리 중인 동양시멘트가 동양파워에 이어 또 다른 자회사인 동양파일 매각작업에 돌입했다.
동양시멘트는 23일 보유중인 동양파일 보통주 전량(100%)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인수희망자는 다음달 7일까지 매각주간사인 동부증권 IB사업부에 인수의향서(LOI) 및 비밀유지확약서(CA)를 제출하면 된다.
동양파일은 레미콘 및 고강도 콘크리트(PHC) 제품 제조·가공업체다. 동양시멘트 법정관리 신청 이전인 지난해 인수·합병(M&A) 매물로 시장에 나왔으나 그룹 유동성 악화에 따른 가치 하락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그룹 측에서는 동양파일의 매각가를 1500억원 수준으로 평가했으나 1000억원 미만을 제시한 인수후보군과의 가격 괴리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동양파일의 지난해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에 큰 변화가 없을 경우 눈높이를 낮춰야 성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동양파일이 인수후보들에게 제시한 2012년 EBITDA는 230억4100만원이다. 기업의 영업을 통한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EBITDA는 M&A를 위한 기업가치를 산정하기 위한 지표로 많이 사용된다.
동양파일은 전국 44개의 레미콘공장과 3개의 파일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87억원과 176억원을, 지난해에는 각각 962억원과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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