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다이빙벨을 싣고 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상호 기자는 25일 "11:40 가족도 기자도 없이 이종인 대표 다이빙벨 싣고 출발. 얼굴이 어두워보이네요"라는 글과 함께 다이빙벨을 싣고 떠나는 모습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앞서 "11:21 이종인 대표, 약속했던 피해자 가족 참관이 이뤄지지 않자 낙담"이라며 "감출 것도 없고 작업에 방해도 안되는데 왜 기자는 물론이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 참"이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는 원래 실종자 가족 4명도 이종인 대표와 함께 사고 해역으로 나가 다이빙 벨이 실린 바지선에서 구조작업을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이것이 이루어지지 않자 이 대표가 낙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빙 벨이 현장에 실제 투입되는 시간은 오후 3시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파공사 소속 다이버 8명과 민간 잠수사 등이 작업에 참여하며 이 대표가 수색·구조작업을 지휘합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해경·해군 등의 참여 요청이 있을 시 합동작업도 할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실종자들이 아직 살아있다는 확신을 갖고 작업에 임할 것"이라며 "정해진 작업시간은 없고 상황이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수색·구조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상호 기자는 24일 한 매체의 '물살 거세지기 전에… 사상 최대 규모 수색 총력' 기사를 언급하며 "넌 내 후배였으면 죽었어 XXX야"라고 욕설을 해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