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부시, 대북제재 이행 촉구
입력 2007-02-16 11:47  | 수정 2007-02-16 13:28
부시 미국 대통령이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북핵 합의 이행을 위한 지원에 나설 뜻을 밝혔습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전화통화를 갖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북핵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제 북한 지도자가 북한 주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이뤄진 약속을 지킬 때라고 말했습니다.

또 유엔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를 6자회담 당사국들이 전면적으로 이행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도 북핵 합의를 좋은 뉴스라고 평가하고 이 합의를 이룬 부시 대통령을 치하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미 공영방송 PBS와 인터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민주당의 대북정책이 실패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민주당이 장악한 의회에서 북핵 합의 이행을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내비친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측 6자회담 수석대표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차관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를 해제하는 문제를 논의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북핵 협상을 위험에 빠뜨릴 행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해 동북아에서 핵 군비 경쟁 위험과 긴장을 줄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 김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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