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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UEL 첫 패…아픔은 2,3배였다
입력 2014-04-25 11:38 
유벤투스는 25일(한국시간)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벤피카에게 1-2로 졌다. 올 시즌 유로파리그 첫 패배다. 사진 제공=TOPIC/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첫 패배, 그러나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기에 더욱 침울했다. 유벤투스가 2013-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졌다. 안방에서 열리는 결승 무대 진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이탈리아 최강 클럽(유벤투스)과 포르투갈 최강 클럽(벤피카)의 대결이었다. 결과는 벤피카의 승리. 유벤투스는 25일(한국시간)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원정 1차전에서 1-2로 졌다. 유벤투스는 앞서 벤피카 원정에서 2전 2패였다. 100% 패배였다. 그리고 그 ‘징크스는 이번에도 이어졌다.
유벤투스는 지지부진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가라이에게 선제 실점을 했다. 이후에도 벤피카에게 끌려갔다. 반격을 펼치나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주 걸렸다. 미드필드와 수비는 엉성했고 답답했다.
그래도 한방은 있었다. 후반 28분 테베스가 환상적인 개인기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 문제 많던 수비가 또 뚫렸다. 6분 뒤 리마에게 대포알 슈팅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다. 비겨도 성공이었던 유벤투스로선 뒷심이 부족했다.
유벤투스로선 비상이 걸렸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1주일 뒤 갖는 홈 2차전에서 1-0으로 이겨도 되지만 이 미션도 쉽지만도 않다. 유벤투스는 최근 경기 내용이 썩 좋지 않았다. 그리고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포르투갈 팀과의 홈경기 성적도 4승 2패로 그다지 압도적이지 않았다.
더욱이 벤피카는 유로파리그의 강자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다. 또한, 올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6승 1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승리까지 기대하는 건 무리였을지 모른다. 적어도 무승부가 유벤투스가 바라던 가장 현실적인 목표였다. 그러나 패했다. 그리고 벼랑 끝에 몰렸다.
올 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은 토리노의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주인 유벤투스가 빠진 채 손님들의 잔치가 될 공산이 커졌다. 유벤투스로선 UEFA 유로파리그에서 딱 한 번 졌지만 그 한 번이 너무 뼈아팠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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