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은 24일 '대학생 시스템반도체 설계 공모전' 우수 논문 5편을 선정해 시상했다.
대상은 모바일 기기와 각종 소비가전의 반도체 동작에 필요한 정격전압을 공급하는 전압조절칩 성능을 향상시킨 김영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박사과정 등에게 수여됐다.
이번 공모전은 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주역이 될 수 있는 젊은 기술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특히 소비전력 절감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그린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는 전력관리칩에 집중하여 진행됐다.
전국 16개 대학 28개팀이 최종 연구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채수익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등 반도체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설계의 우수성.상용화 가능성.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5개 팀을 선정했다.
수상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동상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시스템반도체 산업에서는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산업과는 달리 창의적인 설계 아이디어가 매우 중요하며 우수한 엔지니어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대학생 기술인재들이 유능한 설계 엔지니어로 성장해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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