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기상 악화 되기 전에…인력·장비 총동원
입력 2014-04-25 10:02  | 수정 2014-04-25 11:18
【 앵커멘트 】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 날입니다.
사고 해역에서 가장 가까운 섬인 동거차도 연결해 현재 구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 오늘 사고 해역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사고 해역을 내려다볼 수 있는 동거차도입니다.

유속이 느린 소조기가 어제로 끝나 오늘 날씨가 나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어제보다도 바람이 불지 않는 등 이곳의 날씨는 맑은 편입니다.

육안으로 보면 파도도 아직까진 높지 않은 편입니다.


오늘 물살이 약해지는 정조시간은 오전 11시 16분과 오후 5시 35분입니다.

구조팀은 이 때 잠수사들을 집중 투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기상이 비교적 좋은 오늘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할 계획입니다.

그간 실종자 가족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특수 잠수 장비 '다이빙 벨'도 사고현장에 투입됩니다.

다이빙벨이 투입되면서 잠수사들이 장시간 물속에 머물면서 수색 작업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오전 수색에서 1구의 시신을 더 수습해 사망자 수는 안타깝게도 18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내일부턴 사고해역에 비가 예보돼 있어 수색이 더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구조팀,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동거차도에서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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