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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입력 2014-04-25 09:45 
사진=포스터
[MBN스타 여수정 기자] 애니메이션 ‘사이비가 제38회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사이비는 오는 6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사이비는 2013년 토론토국제영화제 뱅가드 부문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이후 잇따른 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 속에 AFI 영화제에서는 전체 119편의 영화 중 유일한 경쟁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로 초청되어 시선을 집중시킨 바 있으며, 탈린 블랙나이츠 영화제, 예테보리 국제 영화제, 제임슨 더블린 국제영화제 등 전세계 각지에서 초청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13년 시체스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히혼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판타스포르토 오포르토 국제 영화제 각본상, 홀란드 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대상을 차지하며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수몰예정지인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기적을 빙자, 사람들을 현혹하는 목사와 그의 정체를 알고 있는 술주정뱅이의 대결을 그린 ‘사이비는 연상호 감독이 연출, 배우 양익준, 오정세, 권해효, 박희본 등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한편 앙시 국제 애니메이션영화제는 매해 프랑스 앙시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로 히로시마, 자그레브, 오타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와 함께 세계 제4대 애니메이션영화제로 꼽힌다. 2002년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 2004년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이 각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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