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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리디아 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다른 한국인은?
입력 2014-04-25 09:21 
한국계 리디아 고/ 사진=MK스포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24일 타임지는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을 발표했습니다. 한국계 리디아 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과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18명 중 한 명으로 소개됐습니다.

150명의 온라인 투표 후보자 명단 중 한국계는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 2명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한국인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2명이 선정됐습니다.


한국계 리디아 고는 현재 17살로 한국 이름은 고보경입니다. 그는 아마추어이던 2012년 캐나다여자오픈에서 15세의 나이로 우승해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2연패에 성공했으며 그해 말 프로로 데뷔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1997년 4월 24일 한국에서 태어나 6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이후 11살 뉴질랜드 아마추어 메이저대회 우승을 휩쓸며 세계적인 유망주로 떠올랐습니다.

한국계 리디아 고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국계 리디아 고, 와 자랑스럽다" "한국계 리디아 고, 정치 경제를 이끄시는 분들보다 더 영향력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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