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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LG생활건강,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 약화 우려
입력 2014-04-25 09:00 

KB투자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이 부진한 가운데 중가 화장품의 브랜드력이 약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했다.
이날 이지연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1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1283억원으로 부진했다"며 "화장품 부문의 외형이 전분기에 이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국내 중저가 화장품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가 떨어져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LG생활건강의 중저가 브랜드 화장품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감소해 전분기에 이어 역신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연구원은 "생활용품 내 섬유유연제 부문에서 경쟁심화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성장률의 둔화가 예상된다"며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다만 면세점 매출 호조로 고가 화장품 부문의 성장률이 16%를 기록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 1분기 큰 폭의 역신장 이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기적 실적 모멘텀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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